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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자신이 상상했던 것들이 시각화 된 것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이젠 소설을 읽을때 영화속에서 봤던 것들이 떠오르게되는 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카프카는 소설 변신속에 나오는 벌레를 절때 그림으로 그리지 말라 했지만 여러 책에서 바퀴벌레처럼 그렸다고 하더군요. 소설 속에서 바퀴벌레라고 언급하지는 않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바퀴벌레가 떠오르게 됩니다.  
 
원작 소설 듄을 봤다면 소설속 장면을 시각화한 것을 보며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안봤다면 설명없이 나오는 것들이 있어 뭔 소리인가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내용을 다뤄서 전개가 빨랐지만  확인해보니 이제 원작 소설의 듄 1권이 끝난셈입니다. 1권의 내용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서 진행한 셈인데  파트1보다 파트2에서 더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러링타임 때문에 생략된 장면이 있어서 감독판 4시간짜리 나올거 같다는 말이 빈소리 같지 않아보입니다. 

영화에서는 소설과 다르게 진행한 부분들이 보이는데  분량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고 소설과 좀 다르게 진행하고 싶은 감독의 의도가 들어간것도 있어보입니다. 

이번에 영화 듄: 파트2를 보며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지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맞는 말이거든요.  인류사에 축척된 역사가 엄청난데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걸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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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글과 영상이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내가 하룻동안 확인한 글이나 영상보다 더 많은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글이나 영상이 존재합니다. 

이런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에게 글이나 영상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겠지요. 

잘 작성된 글이나 잘 만들어진 영상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별 내용없는 영상이나 별 내용없는 글이 수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 댓글부대는 이런 시대에 많은 사람에게 특정 글을 노출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세명의 친구들의 이야기이며 이를 취재한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온라인에 자신의 글(댓글 포함)이나 영상을 공개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는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화를 다보고 나오며 온라인 상에서 글이나 영상에 댓글을 달때 조금만 더 주의를 해야 겠다 싶어졌습니다. 무심코 적은 댓글 하나에 큰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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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면 절벽에 유인원 셋이 절벽을 올라가서 새알을 챙기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면에서 웬지 모르게 아바타 느낌이 많이 난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아바타 제작진이 참여했더군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간은 퇴화하여 말을 못하게 되고 유인원은 진화하여 말을 하는 세계로 바뀐 배경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지구에 수많은 동식물이 있지만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칭하며 지구의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연환경의 영향만으로 자연 환경이 급격하게 변경된 경우 새로운 지질 연대가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끼친게 많아서 오존층에 구멍이 난 2000년 이후로 인류세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다는 논리에서 벗어 난듯하지만 인간의 자리를 유인원이 대체하는 느낌이 나서 살짝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인간에 의한 환경파괴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요즘 자연과 공존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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