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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년을 다시 읽어본다고 하니 지인이 기회가 되면 화씨451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습니다. 바로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화씨451은 불을 끄는 소방관이 사라지고 책을 불태우는 방화수가 존재하는 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소설 제목인 화씨451은 책이 불이 불타기 시작하는 온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섭씨로는 233도 입니다. 

이 시대엔 책을 읽는 것이 금지되어 방화소에 숨겨놓은 책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면 방화수가 출동하여 책을 불태우고 책을 소지했던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됩니다. 

몬태그는 책이 금지된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 책을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숨겨진 책을 찾아내어 불태우는 방화수가 그의 직업입니다. 

길모퉁이를 돌면서 우연히 만나게된 신비로운 소녀 클라리세로부터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 한다는 얘기를 듣곤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라디오와 티비만 보며 자기와 거의 대화를 안하는 아내를 생각하게 되죠. 

어느날 몬태그는 방화소에 출근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기가 몰래 숨겨둔 책을 꺼내 읽으면서 해답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몰랐던 세상 이야기를 간접경험하게 됩니다. 아내는 책을 읽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죠. 

노교수 파버를 만나면서 책을 복사하여 방화소에 숨겨두어 모든 방화소를 불태우려고 계획하지만 자신의 집에 책이 있다는 것을 아내가 신고하여 위기를 맞게됩니다. 소방소 소장 비티가 발견한 통신용 이어폰으로 파버가 위험하게 되자 몬태그는 비티를 살해하고 도피하게 됩니다. 

도피끝에 강을 건너 오래된 철로가 있는 도시 외곽에서 공동체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은 책을 읽어 머리속에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다시 책으로 출판할꺼란 얘기를 듣습니다. 

다음날 아침 원자폭탄이 몬태그가 살던 도시에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끝나고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어지지 않지만 도시를 재건하면서 도서관을 다시 만들게 되었을꺼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설 화씨451의 작가인 레이 브래드버리는 작가가 쓴 소설이 원본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편집자가 수정을 가하는 걸 좋게 보지 않네요. 

소설 화씨451 뒤에 있는 작가의 이야기와 인터뷰를 읽어보니 책을 불태우는 행동은 소설의 내용을 편집하여 원본과 다르게 만드는 것을 상징하고 책을 안읽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책을 읽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표현한듯합니다.  

담에 다시 화씨451을 보게되면 후기를 다시 읽어보며 수정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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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자신이 상상했던 것들이 시각화 된 것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이젠 소설을 읽을때 영화속에서 봤던 것들이 떠오르게되는 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카프카는 소설 변신속에 나오는 벌레를 절때 그림으로 그리지 말라 했지만 여러 책에서 바퀴벌레처럼 그렸다고 하더군요. 소설 속에서 바퀴벌레라고 언급하지는 않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바퀴벌레가 떠오르게 됩니다.  
 
원작 소설 듄을 봤다면 소설속 장면을 시각화한 것을 보며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안봤다면 설명없이 나오는 것들이 있어 뭔 소리인가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내용을 다뤄서 전개가 빨랐지만  확인해보니 이제 원작 소설의 듄 1권이 끝난셈입니다. 1권의 내용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서 진행한 셈인데  파트1보다 파트2에서 더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러링타임 때문에 생략된 장면이 있어서 감독판 4시간짜리 나올거 같다는 말이 빈소리 같지 않아보입니다. 

영화에서는 소설과 다르게 진행한 부분들이 보이는데  분량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고 소설과 좀 다르게 진행하고 싶은 감독의 의도가 들어간것도 있어보입니다. 

이번에 영화 듄: 파트2를 보며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예지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맞는 말이거든요.  인류사에 축척된 역사가 엄청난데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걸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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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글과 영상이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내가 하룻동안 확인한 글이나 영상보다 더 많은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글이나 영상이 존재합니다. 

이런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에게 글이나 영상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겠지요. 

잘 작성된 글이나 잘 만들어진 영상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별 내용없는 영상이나 별 내용없는 글이 수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 댓글부대는 이런 시대에 많은 사람에게 특정 글을 노출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세명의 친구들의 이야기이며 이를 취재한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온라인에 자신의 글(댓글 포함)이나 영상을 공개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는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화를 다보고 나오며 온라인 상에서 글이나 영상에 댓글을 달때 조금만 더 주의를 해야 겠다 싶어졌습니다. 무심코 적은 댓글 하나에 큰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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