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괴물은 똑같은 상황을 엄마 사오리, 사오리의 아들 미나토의 담임 선생님 호리, 사오리의 아들 미나토의 시점에서 전개를 차례로 보여주는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엄마 사오리의 시점으로 파악한 상황이 담임선생님 호리의 시점에서 반전이 되고 아들 미나토의 시점이 이어지면서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첨 알게되었는데 2022년 개봉한 "브로커"로 다시 접했던 분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사오리
사오리의 아들. 미나토
미나토의 친구. 요리
미나토의 담임 선생님. 호리
원래는 세 사람의 시점으로 상황 전개를 순서대로 보여주지만 다시 시간순으로 정리하여 초반부만 잠깐 살펴보면.
영화 시작 장면에서 베란다에 나왔다가 집근처 건물에 큰불이 난 걸 엄마와 아들이 바라봅니다. 엄마가 힘내라고 큰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며 미나토는 엄마가 주책이라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호리 선생님은 여자친구와 지하철역에서 나오다가 선생님을 발견한 아이들로부터 걸스바 여자와 같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습니다. 앞에서 봤던 불난 건물이 걸스바라는 것을 이때 알게 됩니다.
미나토는 호리 선생님이 걸스바에서 나온걸 봤다는 듯이 보낸 친구들의 영상을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호리 선생님은 반 여자아이로부터 미나토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요리가 발견한 죽은 고양이를 미나토에게 보여줘 같이 산에가서 땅 구덩이에 죽은 고양이를 넣고 낙엽으로 덮은 후 요리가 요리용 불켜는 도구를 가지고 고양이를 덮었던 낙엽에 불을 켜는 것을 보며 산불로 번지는게 염려된 미나토는 보온병에 냇가 물을 담아 불을 끄고는 요리가 걸스바에 불낸것으로 의심합니다. 요리는 걸스바 다니는 아빠가 못마땅합니다.
아들이 가져온 보온병을 씻으려다가 진흙이 잔뜩 나오는 것을 보며 엄마는 애가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나 걱정하게 되며 이런 상황이 누적됩니다.
결국 엄마 사오리는 학교에 찾아가 교장 선생님에게 아들 미나토가 담임 선생님 호리에게 학대를 받는 정황을 얘기합니다. 교장 선생님이 열심히 메모하더니 갑자기 나가고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와 교장선생님은 일있다며 다시 상황을 얘기해달라고 합니다. 얼마후 다시 학교에 방문한 사오리는 호리 선생의 사과를 받지만 담임선생님 호리를 포함한 선생님들의 냉담한 반응이 못마땅합니다.
엄마 사오리의 시점에선 호리 선생님이 미나토를 학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호리 선생님의 시점으로 바뀌어 전개되면서 반전이 되더군요.
사오리의 아들 미나토의 시점에선 호리 선생님이 한적없는 잘못으로 고생하는데 미나토가 왜 해명하지 않는지 이유가 밝혀집니다.
영화를 본 후 어떤 상황이 벌어 졌을때 한쪽 얘기만 듣고는 어떤 상황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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